GSMA의 RCS 메시징에 대한 종단 간 암호화 계획 발표

2024년 9월 18일, GSMA(무선통신협회)는 안드로이드와 iOS 생태계 간에 안전한 메시지를 전송하기 위해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E2EE)를 구현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는 최신의 RCS(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프로토콜에 대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RCS의 새로운 시대, 종단 간 암호화 도입

GSMA 기술 이사인 탐 반 펠트(Tom Van Pelt)는 “RCS 범용 프로필에서 상호 운용 가능한 종단 간 암호화를 추가하는 것이 다음 주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발은 서로 다른 컴퓨팅 플랫폼 간의 표준화된 암호화 메시징의 첫 번째 배포가 될 것이며, 키 연합 및 암호학적으로 검증된 그룹 멤버십과 같은 주요 기술적 도전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 발표는 애플이 모바일 메시징 앱인 메시지에 대한 RCS 지원을 포함한 iOS 18을 출시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iOS 18은 메시지 반응, 타이핑 표시, 읽음 상태 및 고화질 미디어 공유와 같은 고급 기능을 지원합니다.

RCS와 메시징 안전성

현재 RCS는 기본적으로 종단 간 암호화가 제공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구글은 암호화된 RCS 대화를 보장하기 위해 시그널 프로토콜을 도입했습니다. 애플 역시 GSMA와 함께 암호화 통합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애플의 독점적인 iMessage 서비스는 이미 E2EE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반 펠트 이사는 “모바일 생태계를 통해 상호 운용 가능한 종단 간 암호화를 발전시켜 RCS 메시지를 모두 비공개 및 안전하게 유지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글 및 메타의 협력

구글은 지난해에 메시징 앱에 메시지 레이어 보안(Message Layer Security, MLS) 프로토콜을 추가할 계획을 발표하여 다양한 메시징 서비스 및 플랫폼 간 상호 운용성을 촉진할 예정입니다. 메타는 유럽 연합의 디지털 마켓법(DA) 준수를 위해 왓츠앱 및 페이스북 메신저의 타사 메시징 서비스와의 상호 운용성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적 접근 방안을 제공했습니다.

메타는 “타사 채팅을 구축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복잡하며 프라이버시 및 보안을 유지하는 것은 공동의 책임”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최종 평결

크로스 플랫폼 간의 통합된 메시징 서비스는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GSMA의 종단 간 암호화 도입은 커뮤니케이션의 안전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 사이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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